방금 나왔어요! 따근한 책소개/한국문학

서울프렌드 전자책 출판사에서 엮은 동인야담집 1,2,3,4 (전4권)

목책씨 2019. 6. 14. 10:55

서울프렌드 전자책 출판사에서 엮은 동인야담집 1,2,3,4 (4)

곁에 두고 읽는 야사, 일제강점기, 각박한 현실을 잊게 한 야담집 

1935년 일제강점기, 왜 김동인은 야담을 쓰게 되었을까?

작가 김동인은 야담을 쓰게 된 이유를 그의 글 <문단 30년의 자취>에서 아래와 같이 남겼다.

 

윤백남이 내게 무슨 원고를 한 뭉치 보내면서, 그것을 읽어보고 그 이야기에 따라서 원고지 100매 가량의 소설을 하나 써달라는 것이었다.”

 

윤백남이 <월간야담>이라는 잡지를 시작하는데, 원고를 매호 제공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김동인은 잡지가 얼마 동안 발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지만 비싼 서울에 새살림을 차린 탓에 거절하지 않는다. 김동인은 원고 청탁대로 글을 써서 다수의 야담을 남겼고, 윤백남이 잡지 발행에서 손을 뗀 후에는 직접 잡지를 창간했다. <월간야담>193512월부터 19452월까지 김동인의 자본으로 간행했고 역사서의 번역과 역사를 개작한 소설 및 야담, 역대 한시 및 시조 외에 잡조(雜俎) 등 다양한 내용을 실었다. 19376월 임경일에게 운영권이 넘어가고 일제의 탄압이 가중되면서 잡지는 더욱 통속적이고 친일적인 내용을 담게 된다.

 

동인사담집은 작가 김동인이 남긴 야담 중에서 일반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속적이고 흥미진진한 야담을 전자책으로 엮었다.

 

목차

동인사담집

  • 왕자호동(王子好童)
  • 석우노(昔于老)의 처()
  • 승암(僧庵)의 괴녀(怪女)
  • 언약(言約)
  • 토끼의 간()
  • 충용 삼형제(忠勇 三兄弟)
  • 호미부 2(虎美婦 二題)
  • 눈 오는 대궐(大闕)
  • 청해(淸海)의 객()
  • 거타지(居陀知)의 꽃

동인사담집

  • 조신(調信)의 꿈
  • 분토(糞土)
  • 개소문(蓋蘇文)과 당태종(唐太宗)
  • 편주(片舟)의 가는 곳
  • 거초(巨礎) 꺾일 때
  • 반야(般若)의 죽음
  • 식철수(食鐵獸)항전(巷傳)에 의함
  • 적분재상(赤墳宰相)
  • 화하난무(花下亂舞)

동인사담집

  • 왕기(王氣)는 벋어서
  • 고달산(高達山)
  • 두문동록(杜門洞錄)
  • 안 돌아오는 사자(使者)
  • 광공자(狂公子)
  • 양녕(讓寧)과 정향(丁香)
  • ()
  • 깨어진 물동이

 

동인사담집

  • 장사(壯士)의 한()
  • 신문고(申聞鼓)
  • 동자삼(童子蔘)
  • 순진
  • 술값 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