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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신의 뭔가로 만들어 주는 책 10+1글쟁이' 만들어 주는 책

목책씨 2014. 9. 28. 23:15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대체 어떤 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만든다는가’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그 분야의 책을 더도 말고 딱 10권만 찾아 읽으라’는 것이다. 세상 그 많은 전문가들 중에 자기 분야 책 10권 이상 읽은 사람 찾기가 의외로 어렵다. 그러니 10권에 딱 1권 더 읽는다면 그 어떤 전문가보다 똑똑해질 것이다. 책은 반드시 사람을 뭔가로 만들어 준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글쟁이’로 만들어 주는 책 10권에 1권을 더했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귀와 입을 통해 듣거나 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눈과 머리를 통해 글을 읽거나 쓰는 것이다. 말은 구어체, 글은 문어체다. 인터넷SNS의 세상이 되면서 마치 구어체가 문어체를 압도해 버리고, 인간의 언어세계 전체를 점령한 듯이 보이기도 하는 게 요즘이다. 문어체는 이해와 전달이 쉬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어체만의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 있다. 문어체는 그 특유의 체계성과 논리성 때문에, 구어체보다 월등하게 높은 신뢰감을 만들 수 있다. 결국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사회적 승자가 되기 쉽다는 점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 ‘글 잘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오늘은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을 소개한다.
‘글쟁이로’만들어주는 책 10
1. 글쓰기 훈련소 : 간단하고 쉽게 글 잘 쓰는 전략(임정섭 지음/경향미디어) 기자였던 저자가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개발한 ‘포인트 라이팅’이란 글쓰기 기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2. 베껴 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명로진 지음/퍼플카우)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방법을 안내한 책. 저자는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베껴쓰기’를 제안한다.
3. 글쓰기 표현사전 : 문장 표현의 거의 모든 것(장하늘 지음/다산초당) 이 책은 문장의 모든 종류, 글쓰기의 모든 과정, 각종 글의 다양한 예시를 풍부하게 담아 글쓰기의 기초를 설명한다.
4.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 놀이와 수업의 경계를 허무는 글 놀이판(이상원 지음/황소자리) 서울대 최고의 인기교양강좌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새로운 소통으로서의 글쓰기를 소개한다.
5. 글쓰기 좋은 질문 642(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지음/라이언 옮김/큐리어스) 이 책은 소설가, 영화감독, 작가, 저널리스트, 시인, 비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35명이 공동 집필한 ‘글감’ 642개를 묶은 것으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지만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이들에게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6. 힘 있는 글쓰기 : 옥스퍼드 대학 33년 스테디셀러, 가장 실용적인 글쓰기 매뉴얼(피터 엘보 지음/김우열 옮김/토트) 이 책은 자유롭게 쓰기는 물론이거니와 글을 써내고 퇴고하는 여러 가지 기법을 소개하여, 초심자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글을 써본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7. 스토리 메이커 : 창작을 위한 이야기론(오쓰카 에이지 지음/선정우 옮김/북바이북) 일본의 만화 원작자이자 서브컬처 평론가인 오쓰카 에이지의 실용적 창작 입문서로, 반복 훈련을 통해 ‘이야기의 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8. 이야기 체조 :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6가지 레슨(오쓰카 에이지 지음/선정우 옮김/북바이북) 이야기의 기본 구조를 이용해 소설 쓰는 법을 알려주는 6개의 강의로 구성된 책,
9. 글쓰기 클리닉 : 목적을 달성하는 결정적 한방(임승수 지음/비즈니스북스)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10. 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 지음/김진준 옮김/김영사)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글쓰기 비결을 제시한 책. 이 사람처럼 쓸 수만 있다면, 떼돈을 벌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