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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왔어요! 따근한 책소개/한국문학17

[한국소설]메밀꽃 필 무렵 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의 하나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왼손잡이요 곰보인 허생원은 재산마저 날려 장터를 돌아다니는 장돌뱅이가 된다. 그 허생원이 봉평장이 서던 날 같은 장돌뱅이인 조선달을 따라 충주집으로 간다. 그는 동이라는 애송이 장돌뱅이가 충주댁과 농탕치는 것에 화가 나서 뺨을 때려 쫓아버린다. 그러나 그날 밤 그들 셋은 달빛을 받으며 메밀꽃이 하얗게 핀 산길을 걷게 된다. 허생원은 젊었을 때 메밀꽃이 하얗게 핀 달밤에 개울가 물레방앗간에서 어떤 처녀와 밤을 새운 이야기를 한다. 동이도 그의 어머니 얘기를 한다. 자기는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의붓아버지 밑에서 고생을 하다가 집을 뛰쳐나왔다는 것이다. 늙은 허생원은 냇물을 건너다 발을 헛디뎌 빠지는 바람에 동.. 2020. 8. 4.
서울프렌드 전자책 출판사에서 엮은 동인야담집 1,2,3,4 (전4권) 서울프렌드 전자책 출판사에서 엮은 동인야담집 1,2,3,4 (전4권) 곁에 두고 읽는 야사, 일제강점기, 각박한 현실을 잊게 한 야담집 1935년 일제강점기, 왜 김동인은 야담을 쓰게 되었을까? 작가 김동인은 야담을 쓰게 된 이유를 그의 글 에서 아래와 같이 남겼다. “윤백남이 내게 무슨 원고를 한 뭉치 보내면서, 그것을 읽어보고 그 이야기에 따라서 원고지 100매 가량의 소설을 하나 써달라는 것이었다.” 윤백남이 이라는 잡지를 시작하는데, 원고를 매호 제공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김동인은 잡지가 얼마 동안 발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지만 비싼 서울에 새살림을 차린 탓에 거절하지 않는다. 김동인은 원고 청탁대로 글을 써서 다수의 야담을 남겼고, 윤백남이 잡지 발행에서 손을 뗀 후에는 직접 잡지를 창간했다... 2019. 6. 14.
천년의 야사, 천년의 역사 속 숨은 이야기 책 소개윤백남은 개화기 소설가, 극작가 겸 연극영화인이다. 그는 직접 『백남프로덕션』을 창립해 여러 편의 영화를 제작했고 극단을 창립해 연극을 상연하는 등 교육, 언론, 문학, 연극, 영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 개화기의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천년의 야사》는 그가 편집 겸 발행인으로 참여한 《월간야담(月刊野談)》에 연재했던 소설 중 총 16편을 선별해 전자책으로 엮은 것이다. 1934년 10월 창간한 야담 전문잡지 《월간야담(月刊野談)》은 독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역사 일화, 전설, 역사서 소재의 흥미 위주의 읽을 거리를 실었는데, 잡지 창간호 권두언에서 “얄팍한 현대 문명으로서 두툼한 조선 재래의 정서에 잠겨 보자 그리하야 우리의 이저진 아름다운 애인을 그 속에서 차저 보자”라는 말로 창간 .. 2019. 3. 1.
계용묵 작가, 별은 헨다. 귀국한 지가 일 년, 지난겨울이 곱돌아 오도록 집 한간을 마련 못하고 초막에다 어머니를 그대로 모신 채 이처럼 마음의 주름을 못 펴드리는 자기는 구관을 제대로 가진 옹근 사람 같지는 못하다. 가세는 옛날부터 가난했던 모양으로 아버지도 나와 한가지로 만주에서 시달리다 돌아가셨다지만, 제나라에 돌아와서도 이런 가난을 대로 물려 누려야 하는 것이 자기에게 짊어지워진 용납 못할 운명일까. 만주에서의 생활이 차라리 행복이었다. 노력만 하면 먹고 살기는 걱정이 없었고 산도 물도 정을 붙이니 이국 같지 않았다. 노력도 믿지 않는 고국 - 무슨 일이나 이젠 하는 일이 내 일이다, 힘껏 하자, 정성껏 하자, 마음을 아끼지 않아 오건만 한 간의 집, 한 자리의 일터에조차도 이렇게 정에 등졌다. 2018. 9. 21.
현진건 님의 고향이 네이버 이북에서 상용화되었습니다. 서울프렌드님의 '고향' 전자책 제휴사(네이버 이북) 상용화. 서울프렌드님의 '고향' 전자책이 (네이버 이북) 에서 상용화 되었습니다. 2018. 5. 27.